会员登录 - 用户注册 - 设为메인 화면 - 선택 반전 - 사이트 지도 "가자침공 후 90일간 인당 350칼로리 지원, 굶겨 죽이려는 의도"!

"가자침공 후 90일간 인당 350칼로리 지원, 굶겨 죽이려는 의도"

시간:2024-03-28 21:16:38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백과 읽기:224次

[인터뷰] 이스라엘 경제학자 및 인권활동가 시르 헤베르(Shir Hever) 박사▲ 헤브론 정착촌 모습바루흐 골드스타인 (Baruch Goldstein) 묘지에서 보이는 헤브론 정착촌 모습. 골드스타인은 미국계 이스라엘인 테러리스트로 1994년 이브라히미 모스크에서 기도중이었던 29명의 팔레스타인의 생명을 앗아간 헤브론대학살사건의 주범이다. 이스라엘 탐사보도 언론인 데이비드 쉰에 의하면, 그의 공격이후 가자에서의 보복 자살테러가 증가했다. 인종주의적 극우 유대주의 성격을 가진 카하니즘 (Kach movement) 추종자들은 그의 묘지를 성지순례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클레어함

지금 가자지구에서는 '기근의 유령'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고 있다. 역사는 전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기로만 죽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의료 체계의 붕괴와 같은 다른 이유도 있으며, 기아는 그 중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의 93%가 "위기 수준의 기아"에 직면해 있다. 이미 가자지구 북부의 상당 부분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고 아기를 포함한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가자지구에서 기아가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전쟁 범죄라고 말한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월 이스라엘이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 운르와)의 직원 12명이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한 이래 이 주요 인도적 지원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이 서방에 의해 중단됐기 때문이다. 북아프리카 및 중동 전문 매체 '미들 이스트 아이'에 따르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핀란드, 네덜란드가 운르와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운르와는 이스라엘 건국 당시 75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나크바(대재앙) 이듬해인 1949년에 가자지구, 서안 점령지구,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의료, 교육,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르와에는 총 3만명의 직원이 있으며 그 중 1만3000명이 가자 지구에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가자 지구에서 183개 학교, 22개의 보건 시설 등 350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서로를 향한 잔인한 폭력이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와 배경은 무엇일까?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 의사와 이야기("한국은 무기 팔아선 안 된다"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호소 https://omn.kr/26dxe)를 나눴다. 이번에는 독일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경제학자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시르 헤베르(45) 박사는 예루살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현재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적이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독일과 유럽연합의 정치권과 언론을 대상으로 캠페인하는 독일 인권단체 BIP(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정의를 위한 연합: BÜNDNIS FÜR GERECHTIGKEIT ZWISCHEN ISRAELIS UND PALÄSTINENSERN)의 매니저이자, BDS (이스라엘 보이코트, 투자철회, 제재) 운동의 군사 금수 캠페인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 있다.
헤베르 박사는 <이스라엘 안보의 민영화 (The Privatization of Israeli Security)>, <이스라엘 점령의 정치경제학 (The political economy of Israel's occupation)> 등의 저자이기도 하며 현재 바쁜 강연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2주간에 걸쳐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스라엘, 굶주림 통해 사람 죽이려는 것"
▲ 시르 헤베르 박사시르 헤베르 박사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스라엘 인권및 평화활동가이자 경제학자다. ⓒ ShirHever
-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으로 많은 지인을 잃었음에도 휴전 및 BDS 운동을 지지하는 동기는 무엇인가?
"모든 사람의 인권을 지지하는 동기는 제가 자라온 환경의 일부다. 저는 어릴 때부터 팔레스타인의 심각한 불의를 보아왔다. 저는 제가 매우 특권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10월 7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친구들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도 이스라엘의 폭력으로 죽고 다친 팔레스타인 친구들과 동료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인간의 가치는 국적이나 종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또한 복수는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 범죄자들은 재판을 받아야 하고, 법에 근거해 감옥에 가는 것이 합당하다.
나는 대다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와 기업, 개인에게 정치적, 경제적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풀뿌리 수단을 찾아 비폭력적으로 싸우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BDS 운동에 동참하게 되었다. 또한 2018년 평화적 귀환 행진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는데, 이는 가자지구에서도 대다수가 비폭력을 선호한다는 것을 증명한다."(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이스라엘군은 2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살해했지만 이 범죄는 국제 언론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기자 말)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주장처럼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능할까?
"대다수의 이스라엘 장군들은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하마스는 무기로는 쓰러뜨릴 수 없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때 정치적 수단을 통해서만 패배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고 하마스만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 가자지구의 한 하마스 전문가는 '팔레스타인들에게 자유가 있고 정당에 투표할 권리가 있다면 하마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폭력을 좋아해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적이고 희망을 잃었기 때문이다."
-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기근에 직면했다는 뉴스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국제 인도법을 어기고 가자지구에 물, 식량, 의약품과 같은 생필품 반입을 차단해왔다. 심지어 일부 이스라엘인들은 인도주의 구호 트럭을 막고 있다.
"2012년 언론에 유출된 이스라엘 군의 문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일인당 칼로리를 2270라고 계산했다. 그들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식량의 양을 조절해 고통은 주되 죽지는 않게 만들려고 했다. 가자 침공 후 처음 90일 동안 이스라엘이 허용하는 인도적 지원은 1인당 350칼로리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1/6 수준이다. 물론 이스라엘군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 의도는 굶주림을 통해 사람들을 죽이려는 것이다."
- 이스라엘 정부는 유엔난민기구 직원 12명을 하마스 공격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했고, 서방은 유엔난민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이들의 연루 여부와 무관하게, 이런 결정은 현지인들의 대규모 기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집단적 처벌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 정부가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엔난민기구는 즉시 조사에 착수해 이스라엘에 의해 고발된 직원 12명을 해고했다. VOA와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 직원들은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대 자금 지원국인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재정지원을 중단했다. 자국법에 따르면 고문을 통해 얻은 정보를 정책의 근거로 사용하는 건 불법이다. 또한 국제 인도법도 이에 대해 매우 명확하다.
이스라엘은 점령중인 주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서방이 유엔난민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큰 재앙이다. 자금 부족으로 이번 달에 운영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시리아에 있는 많은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도 영향을 받고 있다. 굶주린 사람들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이스라엘 군대의 많은 사람들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독일과 미국은 이스라엘 군대를 계속 지원하는 엄청난 위선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아랍 정부가 이스라엘과 미국 편에 서 있어"
- 한편으론 부유한 아랍 국가들의 지원은 어디로 갔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중동의 부유한 사람들과 정부들은 왜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위해 서구만큼 재정적으로 기여하지 않는 걸까?
"사실 많은 아랍 정부가 이스라엘과 미국 편에 서 있다. 특히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그렇다. 지금 당장은 인간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는 전 세계 시민들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유엔세계식량계획, 적십자사에 기부하여 절박한 상황에 처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도와주실 것을 호소한다."
- 많은 이스라엘인들은 가자 주민들이 무기를 구입하고 폭력적인 공격을 하는 대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57년간의 잔인한 군사 점령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7개 국경 중 6개 국경에서 해안선, 영공, 통신망, 전기, 식량, 의약품, 에너지 공급 등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의 모든 측면을 통제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이 자유롭게 수출입을 하고, 이동하며, 자신의 천연자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으면서 팔레스타인 경제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는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ARIJ(아랍 탐사 저널리즘 기자단) 등의 여러 경제 연구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다.
하버드의 세라 로이 교수는 이를 "탈-발전"이라고 부른다. 씽크탱크 AIX그룹의 팔레스타인 및 이스라엘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이스라엘 정부는 1967년부터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기업들이 같은 산업 분야의 이스라엘 기업들과 경쟁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해 팔레스타인으로부터의 수입을 제한했다. 이스라엘은 70년대와 80년대에 팔레스타인 은행 대부분을 폐쇄했다. 대출 인프라가 없었기 때문에 돈을 빌리기가 어려웠고, 그 결과 사업을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점령하의 시민들이 공부하고, 일하고, 돈을 벌고, 투자하고,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법적 책임이 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했다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활 수준과 1인당 GDP가 이스라엘 사람들과 같아졌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경제적 격차가 해소되려면 57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1인당 GDP는 이스라엘의 5%에서 10%에 불과하다."
- 다수의 주류 언론과 이스라엘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오슬로 프로세스, 캠프 데이비드, 아나폴리스 협상을 통해 계속 관대한 제안을 했지만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상응하는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리엘 샤론 전 총리는 2005년 "평화"를 위해 6천명의 불법 유대인 정착민을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시켰다.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팔레스타인은 평화를 원하지 않았다고 하는 주장을 어떻게 보나?
"이스라엘은 역사상 팔레스타인을 동등하게 인정하거나,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거나,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국경,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환권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이 서로 동등하게 대화할 수 있을 때 공정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결함이 있는 자치권, 협소한 지역에 대한 제한된 통제권에 불과한 모욕적인 제안을 때때로 기꺼이 받아들였다.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를 항복 행위로 간주한다. 팔레스타인이 항복을 거부하면 이스라엘은 그들이 "관대한 제안"을 거부했다고 비난한다.
샤론의 최고 고문, 도브 바이스글라스는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것은 "평화 프로세스를 영구적으로 동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샤론 자신도 가자 지구가 배제하지 않는 한 유대인은 더 이상 다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가자지구를 '열린 감옥'으로 만들려는 시도였다."
"매년 평균 2240건 언론 기사, 이스라엘 군사 검열돼"
▲ 저명한 팔레스타인계 미국 언론인 시린 아부아클레 기자를 위한 추모 벽화베들레헴에 있는 시린 아부 아클레(Shireen Abu Akleh) 기자를 위한 추모 벽화. 그는 25년간 알자지라에서 기자로 일한 저명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언론인으로, 작년 5월 프레스 조끼를 입고 서안지구의 제닌 난민 캠프 공습을 취재하던 중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으나 이스라엘정부의 공식조사나 관련 병사 처벌은 없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122명 이상의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가 사망했다.ⓒ 클레어함
- 주류사회의 매체는 흔히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한다. 동의하는지?
"이스라엘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지 않으며 인구의 3분의 1은 투표권도 없고 시민권도 없다. 이스라엘에는 헌법이 없고 삼권분립도 없다. 전 세계 어느 민주주의 국가도 군사 검열을 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은 군사 검열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사 검열관은 군사 문제와 관련된 특정 뉴스의 보도를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매년 평균 2240건의 언론 기사가 이스라엘 군사 검열관에 의해 검열된다. 또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서구인 중 이런 아파르트헤이트 상황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 아파르트헤이트의 사례에는 어떤 것이 있나?
"이에 대한 보고서는 4가지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두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 (250페이지)와 휴먼라이츠워치 (230페이지), 이스라엘 최대 인권단체 베첼렘 (B'Tselem), 팔레스타인 최대 인권단체인 알하크(Al Haq)가 만들었다. 우리는 수백 가지 사례를 제공하는 이 보고서를 작성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저는 그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제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다. 상황은 아주 명확하다. 토지는 JNF(유대인 국가기금)가 관리한다. JNF은 유대인이 아닌 사람에게 토지를 팔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아파르트헤이트는 이미 집이나 아파트를 사거나 임대할 수 있는 자격도 차별한다. 군대, 대학 뿐만 아니라, 정치및 사법시스템 등 모든 곳에서 차별이 존재한다. 2018년 이스라엘 법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팔레스타인 사람이 의회에 국회의원으로 진출할 수는 있지만 안보 및 외교 정책 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다. 또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재판 없이 감옥에 수감될 수 있다. 모든 팔레스타인 남성의 20%가 감옥에 갇힌 적이 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안지구의 빈번한 폭력과 관련해 발표한 4명에 대한 제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에 의해 5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사망했다.
"국가의 범죄에 대해 일부 정착민을 비난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이스라엘정부는 정착민들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주택, 도로, 전기, 교육 및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군대를 보내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팔레스타인인을 공격할 때는 눈을 감는다. 이스라엘의 베찰렐 스모트리치 재무부 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 아미하이 엘리야후 문화유산부 장관은 본인부터 위험하고 폭력적인 정착민이며 막대한 자원을 통제하고 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
▲ 아파르트헤이트의 전형이라고 여겨지는 헤브론시에 있는 이스라엘의 인공지능 총 <팔레스타인 실험실(The Palestine Laboratory)>의 저자이자 이스라엘 언론인인 앤서니 로웬스타인은 이스라엘 정부와 무기산업은 다수의 독재자들에게 정적을 감시하는 스파이웨어및 무기를 판매하며 팔레스타인을 거대한 무기 산업의 실험실로 이용한다고 주장한다. 그에 의하면, 엘비트 시스템즈, IAI, 라파엘, IWI등 수많은 이스라엘 군수기업들은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무기가 '실전 테스트'를 거쳤다고 게시하고 무기 박람회에서도 이를 공개한다.ⓒ 클레어함
- 이스라엘 현 정부는 보수적이고 인종차별적인 극우 세력의 연합체다. 하지만 도덕적 양심을 가진 이스라엘 시민들도 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활동가들은 서안지구에서 정착민 폭력에 맞서 물리적으로 싸워왔다. '고문 반대 이스라엘 위원회', '브첼렘' 등 이스라엘 인권단체들, '침묵을 깨다 (Breaking the Silence')라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자신들의 범죄를 고발하는 군인들도 다수다. 특히, <퍼스트 54년 (The First 54 Years), <게이트 키퍼즈 (The Gatekeepers)>, <5개의 고장난 카메라 (5 Broken Cameras> " <실험실 (Lab)>" 등 팔레스타인들이 군사점령하에 처한 가혹한 현실을 오랫동안 전 세계 관객에게 폭로해온 이스라엘 영화인들도 있다. 하지만 지난달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94.2%의 유대계 이스라엘인들이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의 무력 사용이 적절했거나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걸로 나타났다. 현재의 이런 암울한 상황을 고려할 때 희망의 가능성이 있을까?
"물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변화는 압제자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정치는 불의가 끝나고 나서야 변하지 그 전에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일랜드나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비대칭적인 불의가 심할 때는 항상 이런 식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억압자들은 불의가 끝난 후에야 불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
-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 중에는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미국과 서방을 강하게 비판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힘을 강조하는 다극적 세계 질서를 지지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다극 세계 질서를 독일 극우 정당(AFD)처럼 미국의 세계 지배에 반대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BDS는 국제법을 존중하는 인권에 기반하는 운동이다. 권리는 국가가 아니라 사람에게 있다. 이웃 국가를 침략하고 점령하고 합병하는 국가는 BDS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여기에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포함된다. 하지만 미국도 불법적인 전쟁을 일으켰다. BDS는 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동성애 혐오, 이슬람 혐오, 반유대주의와 같은 어떤 형태의 차별도 이 운동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의미의 교차적 운동이다. AfD나 러시아는 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다."
*기부 링크 : 1.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2.유엔세계식량계획, 3.팔레스타인 적십자사

(책임편집: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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