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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선 훔치다 신체 90% 화상 입고 사망...경제난 아르헨의 비극

시간:2024-03-29 22:27:58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오락 읽기:783次

고압선 훔치다 신체 90% 화상 입고 사망...경제난 아르헨의 비극

지난 2022년 아르헨티나 노동총연맹 소속 노동자들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7월 9일 대로’에서 생계비 상승과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극심한 불경기에 고물가 상황에 처해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고압선을 훔치다 전신 90%에 화상을 입은 20대 청년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아르헨티나에서는 근래 전화선, 전기선에 대한 도난사고가 빈발하면서 감전 사고가 사회문제가 될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압선 훔치다 신체 90% 화상 입고 사망...경제난 아르헨의 비극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1일 아르헨티나 산타베주 로사리오에서 에세키엘 프란시스코 쿠라바라는 21세 청년이 자신의 형과 함께 땅에 묻혀있는 고압선을 훔치려다 감전사고를 당했다.
고압선 훔치다 신체 90% 화상 입고 사망...경제난 아르헨의 비극
로사리오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고압선 훔치다 신체 90% 화상 입고 사망...경제난 아르헨의 비극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에 따르면 쿠라바는 피부가 시커멓게 변하고 입고 있던 옷까지 너덜너덜하게 탈 정도였다. 이 사건은 사고 직후 촬영된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다.
쿠라바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이틀 뒤 사망했다. 그가 병원에 실려올 당시 병원 의료진은 전신 90%에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살아있는 게 기적”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 의료진은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했고, 폐에도 염증이 생겨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데 위급하다”라고 상황을 전했고 끝내 사망했다.
쿠라바는 자신의 형과 노숙 생활을 해왔으며, 이미 절도 전과가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에 지역 주민들로 부터는 동정 보다는 냉소섞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쿠라바가 문제를 일으켜 마을 전체가 정전됐기 때문이다. SNS에서도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지난 1월 기준 아르헨티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11%를 넘어서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하비에르 밀레이 신임 대통령은 긴축을 통해 고물가를 막으려 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최근 개혁작업에 필요한 재정 확보를 위해 440억 달러(57조원 상당)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상환 요건 조정 등의 협의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경제규모(GDP)는 1960년대 까지는 세계 10위 내에 들 정도였다. 1인당 GDP도 이탈리아와 견줄 수준이었으며 스페인보다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현재 경제규모는 세계 30위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1인당 GDP도 60권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아르헨티나 경제가 망가진 이유는 정치적 불안정, 고질적 포퓰리즘(페론주의)과 일관적이지 않은 경제 정책, 인플레, 대외 부채 증가, 경직된 경제 구조 등 여러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책임편집: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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