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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병 김영진 vs 방문규, 이재명·한동훈 대리전[수원총선Ⅲ

시간:2024-03-28 17:10:39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핫스팟 읽기:579次

수원병 김영진 vs 방문규, 이재명·한동훈 대리전[수원총선Ⅲ

민주당 김영진, 친명계 재선
국힘 방문규, 한동훈 '1호 인재'
[수원=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원병 선거구에서 공천을 확정지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사진 왼쪽) 예비후보, 국민의힘 방문규 예비후보. (사진=캠프 제공) 2024.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올해 총선에서 '수원병' 선거구는 수도권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이재명 대 한동훈' 총선 대결구도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영진 예비후보는 재선 현역으로 친명계 핵심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방문규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호 인재'로 영입한 인사다.

두 후보를 둘러싼 이같은 관전 포인트로 인해 '수원병' 지역구는 본선에 들어가기 전부터 상당히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후보는 수원을 대표하는 고교 출신이기도 하다. 김영진 후보는 유신고(11회·1967년생)를, 방문규 후보는 수성고(24회·1962년생)를 각각 졸업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두 고교 출신 후보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동문들 간 응집력과 위세가 이번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 후보는 충남 예산 출생으로 신갈중, 수원 유신고,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1998년 조세형 전 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이기우·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제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위원을 맡은 바 있으며 당내에서는 원내총괄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 부단장을 수행하고 있다.

방 후보는 오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신인으로서 첫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수원 매산동에서 태어나 세류초·수성중·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그는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기획예산처를 거쳐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및 정책실장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에서 김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다. 뉴스1이 지난 8~9일 수원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1%, 방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6%를 각각 보였다. 다른 정당인 임미숙 진보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를 나타냈으며, '투표할 후보가 없다',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10%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두 사람이 출마한 지역구는 '수원병'이다. 올해 총선에서 권선구 세류1동이 새롭게 선거구에 편입됐다. 지역구 관할 행정동은 팔달구 행궁동·매산동·고등동·화서1·2동·지동·우만1·2동·인계동 및 권선구 세류1동 등 총 10개동이다.

'수원병' 선거구가 총선 격전지로 급부상하면서 두 후보는 유권자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경부선 지하화' 공약이다. 매번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공약이지만, 이번 총선에는 두 후보 뿐만 아니라 양쪽 정당이 가세해 선거 필승카드로 내세운 모습이다.

수원을 남북단으로 관통하는 경부선은 지역 간 단절을 부르며 그 주변의 도시개발까지 가로막는 걸림돌로 꼽힌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이를 지하화할 경우 그에 수반되는 도시개발에 따르는 후광을 누릴 수 있다. 두 후보의 당선여부에 따라 다음 총선에서 어떤 성과물을 내놓는지도 눈 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도 '수원병' 선거구에 자리잡고 있다. 과거 정조가 화성을 축조한 이래로 성곽 일대는 수원의 심장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수원역 일대와 함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팔달문 주변에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어 상업의 요충지로 통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이곳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 대형 쇼핑몰과 마트가 주변 지역에서 잇따라 들어서고, 수원화성 일대에 사는 주민들의 재산권이 '문화재 보호'라는 명목 하에 이를 행사하는 데 제약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점점 성곽 일대 마을이 낙후되면서 도심공동화 현상까지 빚어졌다.

이번에 당선되는 후보는 오래된 주택과 상가가 즐비한 지역구를 어떻게 다시 부활시킬지 그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경기도청이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옛 도청사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세우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다.

김 후보는 1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3선 국회의원이 돼서 나라다운 나라, 민주당다운 민주당,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수원의 변화를 시작한 김영진이 변화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방 후보도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40여 년의 공직 생활로 다져진 문제 해결 능력이 제 가장 큰 강점"이라며 "집권 여당 후보로서 실천하는 여당의 힘을 보여주겠다. 천지개벽이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책임편집: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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