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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MZ들도 '당근' 열풍…"중고거래 거부감 없어"

시간:2024-03-28 21:02:04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핫스팟 읽기:928次

日 MZ들도 '당근' 열풍…

"소비 많아도 중고로 되팔면 돼"중장기적으로 GDP 성장 악영향일본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당근 열풍'과 비슷한 중고 거래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의 주축이어야 할 MZ가 정작 지갑을 닫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내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日 MZ들도 '당근' 열풍…
중고품 판매점 고메효의 오사카 우메다 지점.(사진출처=고메효)
日 MZ들도 '당근' 열풍…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은 메루카리 등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이 널리 보급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거래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日 MZ들도 '당근' 열풍…
이들은 중고차 등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 옷, 가전 등 일상 용품을 중고로 구매하는데도 거리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품 유통 기업 고메효의 조사에 따르면, "중고품 구입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응답은 Z세대가 51.3%로, 전 세대 평균인 43.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제 호황기를 누렸던 버블세대(52~57세)는 33.8%만이 중고품 거래에 부담이 없다고 답해 세대별 인식 차이를 보였다.
새것을 사더라도 중고로 되팔 것을 고려한다는 응답도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중고로 되팔 것을 생각해 물건을 사는 일이 많다"는 응답은 Z세대 남성이 47.5%로 가장 높았다. 고메효 마케팅 담당자는 "Z세대는 신상품을 사기 전에 먼저 중고품 가격을 조사하러 온다"고 덧붙였다.
일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페이페이'에서 홍보하는 중고 거래 앱.(사진출처=페이페이)
이에 중고품 판매점들은 2030을 타깃으로 출점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중고품 시장의 주요 고객이 생활비를 절약하려는 주부 등 중장년 여성에서 아예 바뀌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고메효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30이 많이 왕래하는 상점가인 도쿄 시부야구 스페인 언덕에 새 점포를 열었다. 이곳은 다른 점포보다 20대 방문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덕분에 방문객 수는 예상치의 2배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유라쿠초에 있는 중고 운동화 전문점도 2030 사이에서 인기다.
니케이는 이 배경에는 일본의 계속된 고물가 현상이 있다고 봤다. 임금보다 물가 인상률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경제력이 없는 젊은이들은 지갑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니케이는 "고물가를 배경으로 젊은이는 쇼핑을 삼가고, 오히려 중장년층이 고액 소비를 지탱한다는 것이 중고품 업계의 정설"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고 거래 열풍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기여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신품 위주의 기존 시장 질서는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MZ세대 사이에서는 중고품을 판 돈이 신품의 구입을 뒷받침하는 순환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앱 메루카리의 조사에서는 Z세대 63%가 중고거래 앱을 쓰는 이유에 대해 "중고품을 팔아 원하는 새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라고 답변했다. 벌써 이에 발맞춘 기업도 나오기 시작했다. 패션 유통 기업 조조는 새 제품 구입 화면에서 과거 구입한 상품을 중고품으로 판매할 때의 가격을 띄워, 중고품 가격만큼을 할인해 새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교체할인'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고 거래 열풍이 GDP 성장에는 영향을 전혀 주지 못하지만, 개인의 만족이나 파급 효과 등에서 GDP로 파악할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당분간 일본 중고 거래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고품 전문 매체 리사이클 통신에 따르면 2022년 2조900억엔(18조5800억원)을 기록한 일본 중고품 시장은 2030년 4조엔(35조57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책임편집: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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