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신문은 22일 사설을 통해 '독도를 한국외교의 주제로 삼을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SNS 갈무리) ⓒ 뉴스1(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산케이 신문을 "언론이 아닌 지라시(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우리 문화 알림이, 독도 지킴이인 서 교수는 23일 SNS를 통해 "전날 일본 극우 성향 매체인 산케이 신문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에 맞춰 '다케시마를 대한(對韓) 외교의 주제로 삼아야'라는 사설을 내보냈다"며 산케이 홈페이지에 실린 사설을 소개했다.서 교수는 "산케이는 '다케시마는 북방영토(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나란히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 영토로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너무나 어이없는 사설이 아닐 수 없다"고 혀를 찼다.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다"며 "이를 빼앗으려고 하는 일본이야말로 한국에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이라면 사설을 내보낼 때 최소한의 역사적인 팩트 체크를 해야 하는데, 어떠한 논리적인 근거도 없이 무작정 독도를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한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산케이는 일본인들을 속이고 선동하는 짓을 당장 멈추고 언론으로서의 기본적인 정도(正道)를 지켜라, 그렇지 않으면 '일본 내 지라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책임편집:탐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