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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韓 축구판 하는 짓, 정치판의 복사판… 인성 나쁜 애들 정리하라”

시간:2024-03-29 17:38:06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초점 읽기:291次

홍준표 “韓 축구판 하는 짓, 정치판의 복사판… 인성 나쁜 애들 정리하라”

연일 축구 관련 쓴소리 “이미 먹튀 전력 있는 클린스만 데리고 온 축구협회장, 사비로 그 돈 책임져야”

아시안캅 4강전 전날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축구 대표팀 손흥민(왼쪽)과 이강인. 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간 갈등, 감독 경질 사태에 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한국 축구판 꼭 지금 하는 짓이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이라고 적은 뒤, “선후배도 없고 욕설만 난무하고 서로 책임회피만 급급하고 내 탓은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특히 홍 시장은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 하니 이길 수가 있겠느냐”라고 이강인 선수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앞서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국내 에이전시 ‘K10 유한회사’가 그의 가족이 세운 법인으로 보도된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촉망 받던 쿠바 출신 메이저리거가 왜 퇴출돼 한국까지 왔을까”라며 “품성과 인성이 나빠서 팀웍을 해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부임 1년 반 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뉴스1
 
또 그는 최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경질을 통보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건을 두고선 “이미 미국 대표팀 맡을 때 (위약금) ‘먹튀’ 전력이 있는 감독을 데리고 온 축구협회장은 사비로 그 돈 책임 지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인성 나쁜 애들 모두 정리 하라.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대표 선수도 이참에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 잘차기에 앞서 선후배는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잠깐 떴다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팀웍을 해치게 돼 대표팀 경기력을 저하시킨다”면서 “더구나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에서는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했다.
 
KT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편, 이강인은 아시안컵 4강전 전날인 지난 6일(한국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여론에 휩싸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강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기업 제품 불매운동까지 예고한 상황. 17일 KT는 이강인을 전면에 내세웠던 프로모션 포스터를 당초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갤럭시 S24 프로모션 종료에 따라 포스터가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임편집: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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