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70명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 재난당국은 누적 사망자 수가 68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각 12일 밝혔습니다.
실종자는 51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 마사라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광부 수송용 버스와 인근 가옥들이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가옥 62채가 파괴됐고, 주민 5천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산사태 발생 후 60시간 만에 3세 여아 생존자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해 지반이 약해지고 폭우까지 계속되면서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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