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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이자 25만 원↓… 주담대 갈아타기 4조 흥행

시간:2024-03-29 01:49:55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종합 읽기:788次

월 이자 25만 원↓… 주담대 갈아타기 4조 흥행

2만 명 넘게 신청, 전세 대출 동반 인기
치열한 금리 경쟁으로 선착순 분위기도
토스·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업계 ‘웃음’
빌라·오피스텔 등으로 대상 확대 방침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편의성과 금리 경쟁에 힘입어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앞에서 한 시민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40대 직장인 A 씨는 지난주 온라인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갈아타고 연 378만 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A 씨는 4억 원의 주담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대출 금리가 기존 연 5.5%에서 연 4.2%로 1.3%포인트(P) 인하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클릭 몇 번으로 수백만 원을 아끼게 된 A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온라인 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해 보라고 적극 권유 중이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편하고 쉽게 보유하고 있는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장점에 한 푼이라도 이자를 아끼기 위한 차주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금융사들이 앞다퉈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나선 만큼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9일 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8일까지 약 한 달간 4조 2000억 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인원은 총 2만 3598명에 달했다.

대출 신청자 중 금융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마친 차주는 총 6462명으로 집계됐다. 약정 체결 이후 신규 대출 금융사가 기존 대출 금융사로 대출을 상환해준 차주는 5156명 규모다. 이를 통한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차주는 평균 약 1.55%P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연간 기준으로 294만 원의 이자를 아끼게 된 셈이다.



지난달 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지난 8일까지 신청 규모가 6788억 원(신청 차주 3869명)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P로, 1인당 연간 기준 192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는 것은 고객유치를 위한 은행들의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여기에 고금리 시대를 맞아 한 푼이라도 이자를 아끼기 위한 차주들의 니즈도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은 연일 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리며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여기에 대출을 갈아탄 고객에게 수십만 원에 달하는 현금이나 경품 등을 경쟁적으로 제공하고 나섰다.

특히 신용대출에 비해 규모가 큰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경우는 이른바 ‘선착순 대출’로 불리고 있다. 예컨대 한 인터넷은행은 오전 6시에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를 오픈하는데 1분만 지나도 신청이 불가능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환대출 서비스 흥행은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리서치회사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1월 기준 확보 고객 비율이 51.2%로 1위를 차지했다. 전달(46.8%)보다 4.4%P 상승했다. 이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도 30.4%로 4위를 기록했다.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한눈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이처럼 흥행에 성공하자 금융당국은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편의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우선 아파트로 한정됐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한 대출로 확대한다.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용 시간을 저녁 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도 출시 일주일 만에 2조 5000억 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신청 금액 기준으로 65%가 기존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 수요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존 대출을 저리의 신생아 특례대출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책임편집: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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