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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번주 ‘집단사직’ 돌입…‘진료대란’ 폭풍전야

시간:2024-03-29 00:36:30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여가 읽기:821次

전공의, 이번주 ‘집단사직’ 돌입…‘진료대란’ 폭풍전야

의대생도 동맹휴학 가세…"필수의료 살리기? 의료개악" 반응
복지부, 강경대응 거듭 확인…“전공의 이탈 대비책 있다”
16일 서울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형 종합 병원인 이른바 '빅5' 전공의들이 예고한 '집단 현장 이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는 투쟁방식과 일정을 구체화하지 못한 채 회원들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다소 추상적인 계획만 제시하는 등 전공의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빅5' 병원 소속 2700여명의 전공의 전원은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른 수련병원 전공의들도 이미 사직서를 냈거나 빅5 병원 전공의들과 보조를 맞츨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의대증원으로 문제로 불거진 갈등 국면에서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형 병원들은 예정된 수술을 절반 이상 취소 또는 연기하는 등 전공의들의 이탈에 대비하고 있다. 당직을 도맡던 전공의를 대신해 교수들이 당직을 서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6일 "진료과별로 수술 스케줄 조정을 논의해달라"고 내부에 공지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전공의들이 근무를 안 하면 평소의 50% 수준으로 수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도 일부 진료과를 중심으로 오는 18~21일 입원 예정 환자들에게 입원 연기를 권유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행렬은 전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10개 병원에서 235명이 사직서를 냈다. 다만 이를 수리한 병원은 아직 없다.

서울 소재 종합병원 1년 차 레지던트는 "전국 모든 병원 전공의가 사직서를 낼 것"이라며 "먼저 제출한 이들의 복귀 소식이 알려졌지만 시기를 맞추려 그랬던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무서워서 돌아온 것은 아니다. 정부에서는 아무 일도 없을 거라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다들 화가 많이 나 있다.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2000명 의대증원'을 비롯한 △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개원 면허 도입 검토 등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도 내놓았는데, '개악'에 가까워 전공의들의 반감이 크다고 전했다.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학생 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역시 20일을 기점으로 학칙을 준수해 동맹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와 관련해 의사협회 의대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17일) 서울 용산 의협 회관에서 첫 회의를 통해 전공의들의 자발적 사직을 지지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의협 비대위는 "단 한 명의 의사라도 이번 사태와 연관해 면허와 관련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공의와 의대생 등 미래 의료인력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법률적인 대응에 대한 책임을 비대위가 감당하겠다"면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비대위는 "의료계 단체 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도 투표를 언제부터 진행할지, 단체 행동을 언제 어떻게 할지를 놓고도 다소 모호한 답변을 되풀이 했다.

집단행동 예고에 복지부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업무개시명령에도 즉시 복귀하지 않는다면 절차를 거쳐 의사면허를 박탈하는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전공의의 병원 이탈에 대비해 수련병원별, 지역별, 정부 차원의 비상진료 대응 체계가 수립돼 있다며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우선 필수의료 인력 중심으로 인력을 탄력적으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테면 전공의 비중이 높은 수련병원에 대체 인력을 더 많이 배치히는 방식이다. 빅5 병원의 경우 전공의 비율은 평균 40%에유에 달한다.

무엇보다 대형병원에서는 중환자 중심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경증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가급적 회송하고 전원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라고 했다.

전공의들의 진료거부가 더 장기화되고 지속되면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조치들이 계획되어 있다고 했다.

(책임편집: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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