会员登录 - 用户注册 - 设为메인 화면 - 선택 반전 - 사이트 지도 “정당 지지율 높은데 왜 못 이겼나”…국힘, 부산 면접서 ‘진땀 질문’ 세례!

“정당 지지율 높은데 왜 못 이겼나”…국힘, 부산 면접서 ‘진땀 질문’ 세례

시간:2024-03-29 23:18:41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지식 읽기:854次

“정당 지지율 높은데 왜 못 이겼나”…국힘, 부산 면접서 ‘진땀 질문’ 세례

“사생활 의혹 문제 없나” “세습 정치 폐해 어떻게 생각하나”
도덕성, 당적, 낮은 지지율 등 질책성 질문에 출마자 진땀
북강서갑 공관위가 서병수 전략공천 시사, 공관위원에 문자 보낸 출마자 질책도
단수 공천 예상 지역은 평이, 반면 질문 못받은 초선들 “좋은 신호인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부산 중구 영도구의 공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최홍배(오른쪽부터), 최영훈, 조승환, 이재균, 박성근, 강성운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부산 지역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면접을 실시했다. 지역별로 실시된 이번 공천 면접의 마지막 순서였던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일부 출마자들을 상대로 사생활 관련 의혹, 지역구 재배치, 당적, 지지율 등에 대한 공격적인 질문이 이어져 답변 과정에서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김무성 전 대표가 막판에 출마를 포기한 중영도의 경우, 이재균 전 의원에 개별 질문이 집중됐다. 공관위원들은 과거 이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사실을 언급하는 등 압박성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별다른 개별 질문을 하지 않았다. 공관위 규정에 따라 우선공천(전략공천) 지역인 이 곳은 경선 실시 여부가 변수로 남겨져 있다.

다수 출마자들이 경쟁 중인 서동의 경우, 현역인 안병길 의원에게 전 부인과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안 의원은 “전 부인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은 소송 등을 통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해서는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라는 것 외에 청년 정치인으로서 어떤 경쟁력이 있느냐’는 공격적인 질문이 나왔다. 김 전 행정관은 국회 인턴에서 시작한 그 동안의 정치적 이력을 언급하며 ‘준비된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곽규택 변호사의 경우, 자기 소개에서 지난 총선 당시 공천 파동의 피해자라는 점은 언급했는데, 공관위는 해당 주장의 배경을 물었다고 한다.

17일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산 공천 신청자 대상 면접이 진행됐다. 사진은 부산 서·동 예비후보의 모습. 전창훈 기자 jch@


공관위는 부산진갑 출마자 전원을 상대로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에 언급하면서 공관위 결정에 승복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성국 전 교총 회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출마자들은 “공관위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부산진갑 지역구를 지키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공관위원들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의 과거 민주당 입당 문제를 묻기도 했다. 박 전 차관은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수석전문위원의 당적 보유가 의무적인 것으로 안다”며 당시 기재부에서 입당 원서를 직접 줬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부산진을 면접에서는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의 아들인 김유진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일부 위원이 ‘세습 정치’의 폐해를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북강서갑의 경우, 공관위가 당의 요청에 따라 이 지역 출마를 선언한 서병수 전 시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출마자들의 승복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서 전 시장의 단수 공천이 유력한 상황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예비후보와 사상 김대식 예비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진석 기자 kwak@


사하갑의 경우,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압도하는 이 지역 정당 지지율을 직접 언급하며 왜 국민의힘 후보가 연거푸 패배했는지 따져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서 두 번 공천을 받은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을 겨냥한 질문이었다. 김 전 위원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고 한다.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게는 부산진을에서 사하구로 지역구를 옮긴 이유를 물었고, 이 전 부시장은 “당이 어려운 곳이라 생각해 뛰어들었다”고 답했다.

친윤 핵심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출마한 해운대갑의 경우, 경선 실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날 공관위 면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은 없었다. 공관위원들은 민주당 홍순헌 후보의 경쟁력을 언급하며 필승 전략을 공통적으로 물었다.

사상의 경우,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 총장에게는 과거 해운대 지역 출마 이력을 물었고, 송숙희 전 구청장에게는 일부 위원이 공천 관련 개인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언급하며 질책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해운대을, 남갑, 북강서을 등 현역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예상대로 필승 전략과 관련한 평이한(?) 질문이 주를 이뤘고, 반대로 일부 초선 현역들에게는 아예 개별질문이 없었는데, 면접장 주변에서는 “좋은 신호인지, 나쁜 신호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부산, 울산, 대구, 강원 지역을 끝으로 닷새간 이어진 공천 면접을 마무리했다. 부산과 울산의 단수 공천 지역은 18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책임편집: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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