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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금지령 내리더니...바이든 틱톡 계정 개설, 선거 운동 시작

시간:2024-03-28 16:31:53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여가 읽기:662次

‘틱톡’ 금지령 내리더니...바이든 틱톡 계정 개설, 선거 운동 시작

“국가 안보 우려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 구애 의도” 분석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온라인 선거 운동에 나섰다. 3초~1분짜리 짧은 동영상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 이용자 19억명을 돌파한 틱톡은 몇 년 전부터 미국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알고리즘 조작을 통해 선전 공작을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1년 전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로 유출될 것을 우려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렸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틱톡 계정을 시작한 것을 두고 미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돌변(about-face)’이라고 했다.
‘틱톡’ 금지령 내리더니...바이든 틱톡 계정 개설, 선거 운동 시작
대선 앞두고 2030 젊은 층 구애 위한 의도
‘틱톡’ 금지령 내리더니...바이든 틱톡 계정 개설, 선거 운동 시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중국 바이트댄스의 숏폼 플랫폼 틱톡 계정을 개설했다. 첫 영상에 자신을 희화화한 밈(meme) 캐릭터 ‘다크 브랜던’도 활용했다. /틱톡
‘틱톡’ 금지령 내리더니...바이든 틱톡 계정 개설, 선거 운동 시작
바이든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볼이 열린 11일 틱톡에서 계정을 개설하고 첫 번째 게시물로 NFL과 관련한 질의 응답으로 시작되는 27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캠프는 슈퍼볼 검색량 증가를 따라 주목도를 높일 목적으로 틱톡의 첫 게시물로NFL관련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 팬이라고 말했다. 우승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틱톡 계정을 만든 건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젊은 유권자, 이른바 ‘Z세대(GenerationZ)’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층의 핵심인 젊은 층에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틱톡 계정 개설이) 이뤄졌다”고 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눈에서 레이저를 내뿜는 가상의 수퍼 히어로 캐릭터인 ‘다크 브랜던(Dark Brandon)’이 등장했다. 그간 ‘약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온 바이든은 자신과 반대되는 이미지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통해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붙은 ‘브랜던’이란 별명은 공화당 진영에서 그를 비꼬기 위해 지은 표현이다. 발단은 작년 11월 공화당 강세 지역인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미국스톡카경주협회(NASCAR) 주최 레이싱 대회였다. NBC스포츠 기자가 대회에서 우승한 브랜던 브라운과 인터뷰할 때였다. 당시 기자 뒤에선 관중들이 “엿 먹어라, 조 바이든(F***k Joe Biden)”이라고 외쳤다. 그런데 기자는 이를 잘못 알아듣고 관중들이 브랜던을 응원하는 의미의 ‘렛츠 고 브랜던’을 외치고 있다고 잘못 말했다. 일부 언론들은 기자가 욕설을 듣고도 방송에 이를 표현할 수 없어서 즉흥적으로 얼버무린 것 아니냐고도 해석했다. 이후 ‘렛츠 고 브랜던’은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표현으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바이든과 민주당 진영이 이 ‘브랜던’이란 표현을 만화 캐릭터를 입힌 건 유머러스하고 우호적인 별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다. 대선 홍보 홈페이지에서도 다크 브랜던 이미지를 공식 사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 영상에서 면바지 등 편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바이든”이라고 답했다.
틱톡, ‘안보 위협’ 여전한데…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최고경영자(CEO)인 추 쇼우즈(왼쪽)가 작년 3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하원이 틱톡의 안보 위협을 논의하려고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당시 민주, 공화당을 불문하고 의원들은 미국 사용자 정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접근 가능성과 위험한 동영상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 등에 우려를 제기하며 추 CEO를 몰아붙였다. /로이터 연합뉴스
틱톡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이다. 중국 정부로의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틱톡에 대한 규제는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시작됐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그 강도를 더욱 높여 왔다. 백악관은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지난해 연방 정부가 사용하는 모든 전자 기기에서 틱톡앱 삭제를 지시했고, 상당수 주(州) 정부에서도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넘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틱톡 전면 금지’ 방안도 오랫동안 검토해 왔다. 그러나 틱톡을 전면 폐지할 경우 주 사용 연령대인 10~30대 지지율이 급락할 가능성을 우려하다가 이젠 흐지부지된 분위기다.
일부 공화당원들은 바이든의 틱톡 계정 개설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조쉬 홀리 상원의원은 소셜 미디어에 “바이든이 모든 연방 기기에서 중국 스파이 앱을 금지하는 법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캠페인은 중국 스파이(spy) 앱 사용에 대해 자랑하고 있다”고 했다.

(책임편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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