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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검은 옷 입은 교사들 “서이초등 교사 순직 인정하라”

시간:2024-03-29 22:38:11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지식 읽기:660次

새해에도 검은 옷 입은 교사들 “서이초등 교사 순직 인정하라”

21일 순직 결정 앞두고 서울 집회
정부 늘봄학교 확대 정책도 규탄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교사들이 토요일 서울 도심에 모여 서이초등 교사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은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사망 사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정부가 준비 없이 늘봄학교 정책을 확대한다’고 규탄했다.

‘전국교사일동’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근처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촉구 및 늘봄 정책 규탄 집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은 검은 옷을 입은 채 손팻말을 들고 “교사 죽음 진상 규명, 순직 인정 촉구한다”와 “서이초교 교사 순직, 조속하게 인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약 1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교사들은 이달 21일 열리는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서울 서이초등 교사 순직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서이초등 1학년 담임을 맡은 교사 A 씨는 지난해 7월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A 씨는 평소 학부모 민원과 학생 지도에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를 발견하지 못한 채 사건을 종결했다.

17일 집회에 참여한 A 씨 사촌 오빠 박두용 씨는 “순직 인정이 가족 아픔을 온전히 치유할 수 없지만, 최소한 명예 회복과 (고인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마땅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의 작은아버지도 “조카는 학생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다 사망에 이르렀다”며 “공무 수행 중 사망한 게 명확하므로 마땅히 순직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교사일동은 정부의 늘봄학교 확대 정책도 비판했다. 저녁까지 초등학생 돌봄과 교육 등을 학교가 책임져야 하지만, 정부가 철저한 준비나 고민 없이 정책을 밀어붙인다고 주장했다.

17일 집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정부는 돌봄 정책을 입안하면서 아이들 정서 발달에 대해 어떤 고민이나 연구도 하지 않았다”며 “정부는 총선을 위한 생색내기 정책에 우리 아이들 삶을 바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는 교사들에게 시행 계획 공문 한 장 던져주고, 2주 만에 일을 해내라고 한다”며 “정부는 공교육과 공보육 체계를 이원화하는 돌봄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늘봄학교를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교사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업무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준비 부족에 따른 업무 가중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교사일동이 주관하는 집회는 지난해 7∼10월 서울 도심에서 11차례 열렸다. 12번째 집회는 17일 4개월 만에 열렸다.

(책임편집: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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