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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의 반성..."반도체 침체 준비 못했다"

시간:2024-03-28 17:05:58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핫스팟 읽기:751次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의 반성...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근원적인 경쟁력이 있었다면 시장의 다운턴(침체)과 무관하게 사업을 잘할 텐데, 그러지 못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이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근원적 경쟁력'이 흔들렸다고 시인했다. 메모리반도체 선두 기업으로 굳건했던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이 흔들리며 지난해 유례없는 반도체 시황 악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초일류를 지향하는 삼성의 사업부문장이 솔직하게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이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경 사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삼성전자 반도체가 다시 시장의 중심축에 설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각각의 도전 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삼성의 '1등 DNA'를 되살린다는 구상이다.

경 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사업 부진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대해 "반도체 업황이 어려웠던 영향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가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앞세워 고공행진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경쟁사가 D램 사업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에 따른 타격을 고스란히 입으며 지난해에만 약 15조원의 반도체 적자를 봤다.

 
2022년 6월 3나노미터(㎚) 파운드리(수탁생산) 양산에 참여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주역들이 손가락으로 3을 가리키며 양산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는 여러 약점을 노출했다. 메모리는 HBM을 포함한 AI 반도체와 선단공정 개발경쟁력 측면에서 경쟁 업체에 밀렸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모바일 응용처 의존도가 높아 스마트폰 경기에 사업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경향이 나타났다.

경 사장은 올해 각 사업부에서 강건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메모리는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주도권을 되돌리기 위해 12나노미터(㎚)급 32기가비트(Gb) D램을 활용한 128기가바이트(GB) DDR5 모듈, 12단 HBM3E(5세대)를 가장 먼저 양산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성격이 강해지는 HBM은 메모리사업부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시스템LSI사업부까지 개발 역량을 총집결해 한 팀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

파운드리사업부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최초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 공정을 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안정적 양산을 시작으로, 핵심 고객과 함께 2025년 GAA 2㎚ 공정의 양산 준비에 착수한다. 자동차와 무선주파수(RF) 등 특수 공정의 향상도 도모한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사업별 기술과 경쟁력을 높여, 각 사업이 독자생존 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시스템온칩(SoC)은 '엑시노스'를 비롯한 전략 제품의 경쟁력과 전장용 신사업 확대로 사업구조를 강화한다. 이미지센서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일괄 체제로 전환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픽셀 수를 늘린 신제품으로 차별화를 모색한다. LSI는 디스플레이구동반도체(DDI)와 전력관리반도체(PMIC)의 고객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 (사진=삼성전자)
초일류 기술 리더십을 되찾는 일도 숙제다. 핵심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기흥 R&D 단지에 20조원을 투입하는 등 R&D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반도체연구소 역시 양적, 질적 측면에서 규모를 두 배로 키운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에 과감히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심겠다는 각오다. 그는 "미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실패해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정감으로 세상에 없는 기술에 담대한 도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원 인사평가에 자신의 리더십과 동료에 대한 평가가 반영되는 비중을 확대해 주도적인 실행과 협력을 독려했다.

경 사장은 "2024년은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올해 본격적인 회복을 알리는 재도약과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 반세기가 개막하는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편집:핫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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