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이 개최한 코커스(당원대회) 후보에 사실상 단독 등록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에 이어 네바다주 경선에서까지 승리를 거뒀다.
앞서 트럼프에 맞서 싸우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네바다주 코커스에 불참했다. 그는 네바다주 코커스가 트럼프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코커스 대신 네바다주가 상징적으로 실시하는 프라이머리(대통령 예비선거)에 나섰다. 그러나 이마저도 30% 득표에 그쳤고, 프라이머리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60% 이상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고 응답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 승리로 26명의 주 대의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그는 공식적으로 당의 지명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1215명의 대의원을 3월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네바다주 다음으로는 오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가 예정돼 있다. 2차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냈던 헤일리는 이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책임편집: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