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10명 중 3명 이상은 애교를 부리는 여성을 재혼상대로 확신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1일∼16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한 '배우자감으로 적합한지 헷갈리는 이성의 유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36.6%가 '교태형'이라고 답했다.
돌싱남 10명 중 3명 이상은 애교를 부리는 여성을 재혼상대로 확신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이어 '헌신형' (28.4%) '과신형' (22.9%) '침묵형' (12.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헌신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0%로 가장 높았으며 2위는 '과신형' (30.0%), 3위는 '침묵형' (21.0%), 4위는 '교태형' (14.0%) 등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맞선에서 처음 만난 여성이 너무 친절하고 애교를 부리면 남성들로서는 '꽃뱀'으로 생각할 수 있다"라며 "맞선에서 만난 남성이 무조건적인 충성과 신뢰를 보이면 여성으로서는 상대가 '나쁜 남자'가 아닐까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모나 경제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재혼 상대로 부적격인 성격 유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꿍한 성격'과 '사치 성향'이 각각 29.6%와 26.8%의 응답률을 보여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 외에는 '부정적 성향'이 20.6%, 예민한 성격이 15.2%의 응답률을 보였다.
'외모나 경제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재혼 상대로 부적격인 성격 유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꿍한 성격'과 '사치 성향'이 각각 29.6%와 26.8%의 응답률을 보여 상위권을 기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여성의 경우에는 '욱하는 기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3.1%에 달했고 그 뒤를 '부정적 성향' (25.7%)이 차지했다. 3위는 '예민한 성격' (19.8%), 4위는 '꿍한 성격' (12.5%)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 중에는 곰과보다는 여우과를 선호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여성이 토라져서 장기간 말도 안 하고 뚱하니 있으면 답답하게 느껴진다"라며 "남성들 중에는 화가 나면 절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례가 있는데 여성들로서는 질겁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책임편집:오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