会员登录 - 用户注册 - 设为메인 화면 - 선택 반전 - 사이트 지도 “차별 없애준다” vs “학교가 군대냐”…교복 부활 놓고 이 나라 ‘논란’!

“차별 없애준다” vs “학교가 군대냐”…교복 부활 놓고 이 나라 ‘논란’

시간:2024-03-29 20:59:56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패션 읽기:654次

“차별 없애준다” vs “학교가 군대냐”…교복 부활 놓고 이 나라 ‘논란’

프랑스, 시범운영 후 확대 검토“아이들 명품옷 안 사줘도 된다”“맹복적 복종 강요나 마찬가지”학부모들 반응 둘로 나뉘어 시끌26일(현지시간) 프랑스 베지에시 샤토 드 라 슈발리에 초등학교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AFP연합]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자율성과 개성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가 ‘교복 부활’ 실험을 시작했다. 학교의 권위를 회복하고, 차별을 예방한다는 취지인데 학부모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갈렸다.2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이날부터 프랑스 일부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교복 착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 베지에시의 학교 4곳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교복 착용은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지난해 교육부 장관 재직 시절 학교 권위 확립, 면학 분위기 조성, 학교 폭력 예방 등을 위해 내세운 여러 교육 개선 조치 중 하나다.당초 올해 9월 시작하는 새 학기부터 시범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극우성향 로베르 메나르 베지에시장이 이에 앞서 조치를 실시했다.메나르 시장은 한 시범 학교에서 “교복은 사회적 차이를 없애고 공화국의 학생을 보호한다”며 “복장 문제로 인한 차별과 괴롭힘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학부모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르피가로는 전했다.초등학교 2학년(CEI) 아이를 둔 마르탱은 “교복은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옷이나 외관에 대한 조롱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학교에서의 ‘명품 경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10살, 16살 자녀를 둔 셀린느는 “얼마 전부터 학교에서 누가 최신 유행 옷을 입고 오는지 경쟁이 붙었는데, 이제 브랜드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르피가로에 말했다.하지만 교복 착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있는 크리스토프는 교복 착용에 대해 “수업(학교)의 군대화”라며 “권위에 대한 맹목적 복종 의무를 나타낸다”고 비판했다.16세 아들을 둔 마티외는 “학교에 소속감을 가지라고 청소년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프랑스 정부는 베지에시의 학교 4곳과 추가 시범 학교로 선정된 87곳에서 앞으로 2년 동안 교복을 입게 해보고, 2026년 전국 모든 공립 학교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프랑스의 교육 역사가 클로드 르리에브르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교복 착용이 전국적으로 의무화됐던 적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재위 시절 때 한 번이다. 당시 설립된 고등학교에서 남자 기숙학생들은 교복을 착용해야 했다.이후 19세기에 소수 엘리트 공립학교들이 교복을 도입했지만 1968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책임편집: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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