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8일간의 춘제 연휴를 마친 중국에서 시장이 오늘(20일) 반년 만의 기준금리 인하를 고대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당국은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1조위안(185조원)을 시장에 주입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늘려오고 있다.중국 인민은행은 18일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5000억위안(약 92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공급 규모는 이번 달에 만기가 도래하는 4990억위안을 소폭 넘어선 규모다. 금리는 2.5%로 동결됐다.
시장에서는 20일 발표 예정인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은 인민은행이 시중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유동성인 MLF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되기 때문에 MLF가 동결되면 LPR도 동결될 확률이 높다.(LPR=MLF+가산금리) 하지만 이번에는 LPR 인하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차이신은 적지 않은 중국 전문가들이 "이번 달 MLF 금리가 동결됐더라도 LPR 단독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MLF 금리가 낮아지지 않아도 은행의 가산금리를 줄여서 LPR을 인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6월과 8월 LPR을 두 차례에 걸쳐 20bp(1bp=0.01%포인트) 낮춘 이후 5개월 연속 LPR을 동결했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19일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1.56% 상승한 2910.54를 기록했다.
(책임편집:탐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