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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푸틴, 득표율 87%로 5선 확정…84세까지 집권하나(종합3보)

시간:2024-03-29 17:23:08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탐색하다 읽기:840次

72세 푸틴, 득표율 87%로 5선 확정…84세까지 집권하나(종합3보)

임기 6년 연장…6선 도전해 2036년까지 집권 가능
투표율·득표율 최고치 경신…합병지서 압도적 지지
[모스크바=AP/뉴시스] 대선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 있는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연설하고 있다. 사상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한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 승리로 러시아는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8.


[서울=뉴시스] 이명동 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5선 집권을 확정 지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을 개표율 98% 기준 87.34%라고 공시했다.

18일(현지시각) 타스, 리아노보스티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선관위는 개표율 98%를 기준으로 이 같은 선거 결과를 알렸다. 푸틴 대통령의 당선은 확정된 상태다. 다만 아직 개표가 남아 있어 득표율은 변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압도적으로 다른 후보를 누르고 선거 승리자로 낙점됐다.

2위는 러시아 공산당(CPRF)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로 득표율 4.30%를 확보했다. 3, 4위 새로운사람들(New People)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와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각각 3.80%, 3.17%로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렀다.

이는 앞서 발표된 친정부 성향 러시아여론조사센터(VCIOM·프치옴) 출구조사 결과와 맞아떨어졌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87%였다.

특히 러시아가 2022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푸틴 대통령은 90%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동부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서 각각 95.23%, 94.12%로 푸틴 대통령에게 몰표가 나왔다. 또 푸틴 대통령은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에서 각각 득표율 92.83%, 88.12%를 얻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대선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 있는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2024.03.18.


15일~17일 치러진 이번 러시아 대선은 투표율과 당선자 득표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17일 오후 8시37분 74.22%로 이전 최고치인 69.81%(1996년)를 웃돌았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득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18년 대선에서 올린 득표율 76.69%다.

러시아 연방 수립 뒤 최장기 집권 중인 푸틴 대통령은 5선을 따내면서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다.

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2030년까지 연장된다. 임기를 예정대로 수행하면 그는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1924~1953년)을 넘어선다.

나아가 현재 헌법상 그는 6선에 도전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6선 임기까지 모두 채우면 84세까지 직을 유지한다. 만 나이로는 83세까지 대통령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경우 18세기 34년(1762~1796년)을 재위한 예카테리나 2세보다 장수 통치자로 기록된다.

푸틴 대통령은 옛소련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으로, 총리 2번(1999~2000년, 2008~2012년)과 대통령 4번(2000~2008년, 2012~현재)을 역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대통령 선거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 투표가 15일부터 3일간 이어진다. 2024.03.15.


그는 1999년 총리로 임명된 뒤 그해 12월31일 보리스 옐친 당시 대통령의 사임으로 대통령직을 대행했다. 그리고 이듬해(2000년) 3월26일 처음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2004년 압도적 표차로 재선됐다.

당시 러시아 헌법은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정하고 연속으로 2번만 수행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으로 추대하고 자신은 총리로서 실권을 행사했다.

2009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렸다. 그리고 2012년과 2018년 집권 3, 4기를 지냈다. 이어 2020년 재차 개헌을 통해 '불연속 2회'가 가능하도록 하고 '개헌 발효 시점 이전 대통령직 임기는 산정하지 않는다'는 단서 조항으로 이전 임기를 무효로 해 2024년과 2030년 대권 도전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일은 오는 5월7일이다.

CNN은 이번 선거가 러시아 국민에게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실시됐다고 짚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사상자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서방 관리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군 30만 명 이상이 사망했거나 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민간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센터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거의 절반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4분의 3 이상이 어느 정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점점 더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계속 압박을 가할 전망이라고 CNN은 전했다.

(책임편집: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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