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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사망’에 추가 조치 시사한 중국… 양안 갈등 도화선 되나

시간:2024-03-29 02:53:05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오락 읽기:995次

‘어민 사망’에 추가 조치 시사한 중국… 양안 갈등 도화선 되나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 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한 사건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朱鳳蓮) 대변인은 전날 “대륙(중국)은 대만 동포에 대해 선의로 가득차 있지만 대만이 대륙 어민의 생명·재산 안전을 무시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은 조속히 선박과 사람을 놓아주고 후속 조치를 잘해야 한다”며 “사실과 진상을 규명해 관련 책임자를 엄정히 처분하고 사망자 가족과 양안 동포에 해명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만 해안경비대가 중국 어선을 쫓고 있다. 당시 중국 어민 두 명이 사망했다. AFP연합뉴스
주 대변인은 “대륙은 더 나아간 조처를 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모든 부정적 결과는 대만이 부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협 양안은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하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분할 불가능한 일부”라며 “양안 어민은 예로부터 샤먼∼진먼다오 해역의 전통적 어장에서 조업해왔다”며 “소위 ‘금지·제한 수역’이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대만에 유감 표명을 넘어선 행동을 요구하며 더 나아간 조처까지 언급하면서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 당선인의 5월 취임을 앞두고 중국이 추가로 대만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대만이 설정한 금지·제한 수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히면서 추후에 이 문제로 또다른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어민 사망 사건은 지난 14일 중국 남부 푸젠성과 대만 진먼다오 사이 해역에서 벌어졌다. 연합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푸젠성에서 출발한 고속정이 14일 오후 대만 진먼현 베이딩다오 인근 해역에서 발견·나포됐고, 대만 해순서(해경) 측이 조사를 위해 접근하자 이 고속정이 도주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4명이 물에 빠졌다. 대만 해순서는 4명을 구조해 선장 등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고 나머지 2명을 조사 중이다. 대만 당국은 이들이 양안 사이의 해상 경계를 넘어 어망을 수거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라고 보고 선박 소유주를 찾고 있다. 대만 중국시보는 대만 해협교류기금회가 어민 4명의 가족과 이미 연락을 취했고, 며칠 안에 가족들이 진먼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사건 이튿날인 15일 “대륙 선원이 우리의 법 집행 업무에 협조를 거부해 발생한 이번 불행한 사건에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의 1차 조사 결과 우리 해경 인원은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고, 그 과정에 결코 부당함이 없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대륙위원회는 다만 극소수의 중국인이 여러 해 동안 경계를 넘어 모래를 채취하고, 폭발물·독소를 이용한 물고기잡이, 해양 쓰레기 투기 등으로 생태계를 훼손해왔으며 대만의 통제 강화 요구에도 개선되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어선이 무단으로 대만의 제한·금지 수역에 진입해 고가의 물고기를 잡아갔기 때문에 단속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해순서의 상급 기관인 해양위원회도 중국 고속정이 제한 수역을 넘어 금지 수역까지 진입해 법에 따라 처리했다면서 단속 과정에서 악의적인 행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책임편집: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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