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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의 '뒤늦은 수습'... 클린스만 자르며 사퇴 일축

시간:2024-03-29 07:33:08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탐색하다 읽기:863次

정몽규 회장의 '뒤늦은 수습'... 클린스만 자르며 사퇴 일축

[현장] 대한축구협회 입장 발표, 갈등 봉합하기엔 역부족... 되레 연임 의지까지?

▲ 정몽규 회장, 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발표하고 있다.
ⓒ 권우성

너무 늦은 수습이자, 책임 회피 발표였다. 대한축구협회 수장인 정몽규 회장이 아시안컵 4강전 패배 후 9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종합적인 책임은 제게 있다"고 했지만 회장직 사퇴 의사엔 선을 그었고, 되레 연임 의사를 내보이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또한 "새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면서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9일 동안 정 회장·축구협회·클린스만 감독을 둘러싼 아시안컵 부진 책임론과 선수 간 내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큰 사회적 갈등이 발생한 점을 떠올려 보면, 이를 봉합하기엔 쉽지 않아 보이는 내용들이었다.
 
"감독 선임 프로세스, 오해 있는 듯"
 
▲ 기자회견장 입장하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권우성

 
정 회장은 16일 오후 2시 30분 대한축구협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축구팬, 축구인, 많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건의하기로 했고, 정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임원진은 이날 오전 10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 회장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클린스만은 감독 경쟁력과 태도에서 국민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도 개선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라며 "대표팀 재정비가 필요한 때다.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하겠다. 이에 앞서 새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정몽규 회장, 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발표하고 있다.
ⓒ 권우성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 회장과 축구협회의 책임론을 지적하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정 회장은 사퇴 의향엔 선을 그었고,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엔 4선 연임 제한 제도를 바꾸려 했던 이력을 거론하며 "그걸로 대답을 갈음한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현재 3선이다.
 
- 결국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건 축구협회고 최종 결정권자는 회장이다. 잘못된 선임으로 한국축구는 1년을 허비했다. 여러 시스템도 붕괴됐다.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종합적인 책임은 축구협회, 그리고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에 대한 평가는 (이후) 조금 더 자세히 (논의)해서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
 
- 이번 사태와 관련해 회장의 거취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사퇴할 의향은 없는지, 내년 회장선거에서 4선에 도전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 여러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지난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 감독 선임 때와 똑같은 프로세스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진행됐다. (중략) 벤투 감독의 경우 1, 2순위 후보가 답을 미루거나 거절해 3순위 후보로서 결정됐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도 61명 중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5명을 정했고 이들을 인터뷰해 2명을 2차 면접했다. 최종적으로 클린스만을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연임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저는 2018년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4선으로 제한하자고 정관을 바꾼 적이 있다. 근데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그걸로 대답을 갈음한다(현재 정 회장은 3선 – 기자 주).

 
대표팀 내분 논란에 "예민한 상황에 종종 일어나는 일"
 
 16일 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의 사진이 놓여 있다.
ⓒ 소중한

  
손흥민·이강인 등을 둘러싼 대표팀 내분 논란을 두곤 "다들 젊은 사람들인데 잘 추스르도록 (언론도, 축구팬도)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축구협회 관계자' 명의로 기사가 쏟아지는 중에도 공식적으론 침묵했던 축구협회는 이날 정 회장의 말로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미 축구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대표팀 내분 논란은 큰 갈등 요소가 돼버린 뒤였다.
 
- (대표팀 내분 논란에 대한) 수습이 중요할 텐데 어떻게 수습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가.
 
"거의 50명의 남자 선수가 40일 이상 계속 합숙했고, (아시안컵 조별 예선과 16강, 8강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며) 120분 경기를 연속해 계속했다.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고 팀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건 상처를 더욱 후벼서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도, 축구팬도 도와주셔야 한다. 다들 젊은 사람들인데 잘 추스르도록 도와달라."
 
- 징계나 예방 계획은.
 
"(징계 문제는)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고민해야 한다. 그 전에 국내파, 국외파, 무슨 92년생 고참, 96년생, 또 어린 선수들, 이렇게 너무 팀을 나눠서 생각하고 가르는 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한 자질이) 다음 대표팀 감독의 가장 중요한 목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중요한 문턱에서 저희가 허망하게 무너진 것도 한 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표팀 내분과 관련해) 시시비비를 하나하나 따지기보다 앞으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할 방안을 이를 계기로 새로운 감독과 상의하도록 하겠다."
 
▲ 기자회견장 입장하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권우성

(책임편집:핫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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