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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천제? 사실상 낙하산 공천에 지역 민심 싸늘

시간:2024-03-28 20:58:42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탐색하다 읽기:412次

국민추천제? 사실상 낙하산 공천에 지역 민심 싸늘

국힘 내에서도 'TK 홀대론' 나와... 민주당도 TK 비례대표 후순위 배치에 비판 여론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국민 추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낙하산 공천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전략지역이라며 당원들의 투표로 선정한 후보를 비례대표 후순위로 배치해 여야 모두 'TK 홀대론'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국민 추천 지역'으로 선정한 대구 동·군위군갑 선거구에 최은석(57)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북구갑 선거구에는 우재준(36) 법무법인 '이유' 변호사를 공천했다.
 
또 '5.18 망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는 김기웅(63)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 방식으로 공천했다.
 
최 전 대표는 덕원중과 구미고를 나왔지만 서울에서 생활해왔고 우 변호사는 대륜고를 나왔지만 대구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도 성광고를 졸업했지만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면서 지역에는 별다른 활동 이력이 없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들을 공천하면서 이들이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전혀 설명하지 않아 지역민들 입장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듣보잡' 후보일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TK출신 인사를 당선권에 1명만 배치했다. 국민의미래는 18일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위상 한국노총 지역본부 의장을 10번에 배치했고 경북 의성 출신인 이소희 변호사는 19번, 포항 출신인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1번,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3번에 배치했다.
 
이 때문에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TK지역에 '낙하산 공천'과 비례대표 홀대로 지역에 대한 자존심을 짓밟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구 동·군위군갑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한 후보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뭘 하는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해서 지역에 얼굴 한 번 비추지 않고도 자신 있게 추천하는지 몹시 궁금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뭐라도 설명을 해주는 것이 지역 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라며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주민들의 기대를 뭉개버린 상처는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구와 남구의 국민의힘 관계자는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 이후 '더 이상 낙하산 공천으로 지역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지만 지역민들의 의견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당이 공천하면 무조건 찍으라는 것은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논평을 통해 "그냥 꽂으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국민의힘의 오만함은 대구시민의 의사는 묻지도 않은 채 유권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말로만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천제라는 '국민추천제'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되어 밀실, 낙하산 공천 등의 악습으로 TK에서 재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민주당은 "시민도 없고 투평성도 없고 공정성도 없는 '낙하산 3무 공천'을 비판한다"며 "낙하산 공천, 밀실 공천등으로 거짓정치를 하려는 국민의힘은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허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18 막말 논란 등으로 공천을 취소한 도태우 변호사 대신 김기웅 전 통일부차관을 전략공천한 것과 관련 "아무리 대구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곳이라 해도 지역을 떠난 지 오래된 관료출신을 공천하는 것은 지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대구를 무시하지 않았다면 낯선 인물을 하루아침에 내려 보내는 막무가내식 공천을 할 리가 없다"며 "국민의힘이 망언을 일삼은 무자격 후보를 공천한 것도 모자라 이제 낙하산 후보를 내려 보내는 것은 대구시민과 중·남구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도 TK 비례 후순위에 배치해 논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인 서재헌, 임미애, 조원희 후보.
ⓒ 조정훈

 
TK지역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의힘뿐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략지역 경선으로 선출된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을 후순위에 배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TK 출신인 임미애 위원장을 13번에 배치하고 조원희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22번,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6번에 배치했다.
 
이를 두고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임 위원장의 경우 당선 안정권인 10번 안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며 "민주당도 결국은 약속을 저버리고 TK를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홍의락 전 의원, 20대 총선에서는 김현권 전 의원을 TK몫으로 비례 공천해 당선됐다. 하지만 21대에는 정종숙 후보를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19번에 배치했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김철현 대구경일대 특임교수는 "국민공천제와 전략공천으로 공천을 받은 대구의 3명은 '친명횡재'보다 더 횡재한 사람들"이라며 "공천 중간에 '국민공천제'라는 희한한 제도를 만들어 지역민들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거대 양당은 지역을 당연하다는 듯이 홀대하고 지역민들은 보수정당 출신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시켜주기 때문에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역 홀대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려꽂으면 당선시켜주니 그런 취급을 해도 된다는 것 아니냐"며 "TK의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다. 지역 홀대론을 극복하려면 주민들이 새로운 정치를 바꾸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편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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