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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내 성향 외우는 ‘기억’ 탑재···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시간:2024-03-28 19:26:35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종합 읽기:321次

챗GPT 내 성향 외우는 ‘기억’ 탑재···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사용자의 이전 대화 활용하면답변 시간 줄이고 정확성 향상오픈AI 블로그 갈무리.
챗GPT 내 성향 외우는 ‘기억’ 탑재···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기억(메모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전 대화를 활용하면 답변에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도 높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뒤따를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챗GPT 내 성향 외우는 ‘기억’ 탑재···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챗GPT가 대화 속 특정 정보를 기억하거나, 챗GPT가 자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기억할지 정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챗GPT 내 성향 외우는 ‘기억’ 탑재···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그간 챗GPT는 한 대화 내에서 내용을 제한적으로 맥락 정도만 기억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미래에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의 성향이나 가족관계, 거주지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저장해 기억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챗GPT와의 과거 대화에서 ‘딸이 5살이 되고 해파리와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적은 뒤 다른 대화에서 ‘딸의 생일 축하카드를 써달라’고 요청하면, 챗GPT가 이미지 생성 AI를 이용해 “5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문구와 분홍색 해파리가 들어간 카드를 만들어주는 식이다.
기억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정확한 답변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오픈AI는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의 메모리 기능이 챗GPT의 향후 핵심 기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개인정보나 컴퓨터 설정 권한 등을 이용자에게 넘겨받아 구동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오픈AI는 “(기억 기능이) 검색 엔진과 브라우저가 사용자 인터넷 이력(쿠키)을 저장하는 방식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이용자는 해당 기능을 차단할 수 있고, 저장된 개인 정보도 이용자가 삭제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오픈AI의 챗GPT 이미지. 연합뉴스
그러나 개인정보가 AI 학습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뉴욕타임스는 “챗봇이 대화에서 개인적인 목록을 만들고 저장하면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용자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기록 수집 등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처럼 AI가 발달할수록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둘러싼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챗GPT가 온라인에 있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활용해 돈을 벌고 있는 오픈AI를 상대로 시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는 오픈AI가 훈련을 위해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하고 저장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작년 3월 챗GPT의 접속을 차단했다. 이후 오픈AI가 시정 조치를 마련해 접속이 재개됐으나, 올해 1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요소가 발견됐다며 다시 시정조치를 요구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픈AI와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 10여곳을 상대로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점검으로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AI 기술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개인정보전문가협회장)는 “AI가 지향하는 것은 결국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수용 가능한 AI와 기대하는 AI가 달라 간극이 생길 수 있다”며 “AI가 최선의 성능과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의 범위와 정보를 언제까지 (기업이)보관·수집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책임편집: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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