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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국내서 이자로 번 돈 '해외 부동산'으로 날렸다…1조원 손실

시간:2024-03-29 18:54:03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종합 읽기:433次

5대 금융그룹, 국내서 이자로 번 돈 '해외 부동산'으로 날렸다…1조원 손실

해외 부동산 투자 782건…손실 벌써 1조원
한 건물, 두 그룹 투자했다 평가 '0원' 낭패
뉴욕 부동산 자료사진. 〈사진=JTBC〉
5대 금융그룹의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이 1조원 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고금리 상황에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둬들였는데, 정작 해외에서는 막대한 손실을 떠안은 겁니다.

오늘(18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그룹의 자체 투자로, 전체 원금만 20조3868억원에 달합니다.

그룹별로 보면 하나금융은 6조2458억원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이어 KB금융 5조6533억원, 신한금융 3조9990억원, 농협금융 2조3496억원, 우리금융 2조1391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이 중 대출 채권을 제외하고 수익증권과 펀드 투자 건수는 512건입니다. 원금은 총 10조4446억원에 달하지만 현재 평가 가치는 9조3444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금과 비교해 1조1002억원이 줄어들어 평가 수익률은 -10.53%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을 비롯한 해외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5대 금융그룹의 관련 자산 건전성도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예컨대 KB증권은 2014년 10월 미국 뉴저지의 한 상업용 빌딩에 179억6800만원을 수익증권 형태로 투자했는데, 현재 평가 금액은 10억7500만원에 불과합니다. 평가 수익률이 -94.0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전역 30개 호텔로 구성된 수익증권에 218억872만원을 투자했는데, 현재 평가 금액은 16억7000만원에 불과합니다.

두 금융그룹이 같은 건물에 투자했다가 투자금 거의 전부를 잃은 사례도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20타임스퀘어 건물인데, 하나손해보험은 114억2242만원을 수익증권 형태로 투자했다가 전액 손실 처리한 상태고, 농협생명보험은 571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평가 금액은 0원입니다.

5대 금융그룹은 지난해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내에서 총 49조1994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 이자 이익을 거둬들였지만, 정작 해외에서는 부동산 투자 실패로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겁니다. 특히, 이들 그룹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대부분 2020년 이후 실행됐는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별 어려움이 번 이자 수익을 해외에 날린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옵니다.

(책임편집: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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