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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여니 '3자 대결' 66곳…제3지대, 양당 승부 흔든다

시간:2024-03-29 17:00:46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여가 읽기:843次

뚜껑 여니 '3자 대결' 66곳…제3지대, 양당 승부 흔든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가운데)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개소식에서 이준석 대표(왼쪽),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뉴스1
#. ‘정치1번지’ 서울 종로는 이번 선거에서 8년 만에 3자 구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33%,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 39%로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6%포인트였다. 개혁신당 후보로 나선 금태섭 전 의원은 4%였다. 정치권에선 금 전 의원이 캐스팅보트를 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월 11~12일 JTBC·메타보이스, 무선면접)

#. 박용찬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서울 영등포을에선 민주당을 탈당한 새로운미래 소속 신경민 전 의원이 변수다.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 39.9%, 김 의원 35.4%였는데 신 전 의원은 10.3%를 기록했다. “신 전 의원을 향한 표심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향할지가 당선을 가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월 5~6일 여론조사공정, 무선면접·ARS)

총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제3지대 후보가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수도권 접전지에서 박빙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제3지대 개혁신당·새로운미래 후보가 선거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돼서다.

13일 기준 전국 254개 선거구 중 3자구도가 된 곳은 62개다. ‘국민의힘·민주당·개혁신당’ 구도는 50개, ‘국민의힘·민주당·새로운미래’ 구도는 12개다. 두 정당이 공통적으로 후보를 낸 선거구는 광주 북을 뿐이다. 3자 구도를 위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후보를 겹치지 않게 공천하고 있다. 새로운미래는 조만간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과 전병헌(서울 동작갑)·신경민 전 의원을 공천할 예정이다. 무소속으로 나설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까지 더하면 3자 구도는 66개 선거구에 이른다. 두 정당은 각각 70~80명의 지역구 공천을 공언했던 터라 “전체 선거구 절반인 120여개 선거구에서 3자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경진 기자
똑같은 제3지대 정당으로 당선을 최우선에 두었음에도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선거에 임하는 전략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일단 개혁신당은 ‘반윤 반명’을 기치로 내걸면서 중도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공략 지역은 수도권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소속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맞서는 서울 영등포갑이 대표적이다. 개혁신당은 지난 7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출신 허은아 전 의원을 공천했는데 당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이유를 “구(舊) 정치세력 심판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경기 남양주갑)·이원욱(경기 화성정) 의원 역시 3자구도 하에서 동시심판론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전국 선거구 중 가장 젊다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 대표는 화성을에서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국민의힘)과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민주당)과 3자 구도를 이루고 있는데, 여권 관계자는 “양당에 비판적인 2030세대가 많은 지역에 출마해 거대양당 심판론을 키우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반면에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견제에 방점을 두고 있다. 민주당 당세가 강한 지역에 후보를 내 민주당 표를 잠식하면서 ‘비명횡사’ 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에 등돌린 지지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대표적인 예가 새로운미래 소속 홍영표 의원이다. 그는 13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출마선언을 하면서 “사당화 돼 당 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민주당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 지역에서 4선을 했으며 4년전엔 56.1%를 득표했다. 이 지역 민주당 후보는 친명계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 국민의힘 후보는 이현웅 전 당협위원장이다.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는 “특히 인천 부평을은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인접해 있어 홍 의원의 득표율이 계양을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홍영표 의원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1차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홍 의원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뉴스1
친명계 김병기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탈당파 전병헌 전 의원의 공략법도 비슷하다. 동작갑은 4년전 김병기 의원이 과반을 득표(55.3%)할만큼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장진영 후보가 나서고 있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민주당 텃밭 지역에서 민주당 출신 후보가 나서 3자구도가 되면 당연히 민주당에게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사표방지 심리 등으로 표심이 양당에 쏠리는 탓에 제3지대 후보가 당선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기존 정당과 다른 새로운 어젠다로 독자성을 확보해야 더 많은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책임편집:탐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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