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9% 이상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거래일보다 9.10% 급등한 1546.52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 이상 급등해 6만7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장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지난 19일 이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 사이에 모두 6억2300만달러를 투입, 비트코인 9245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1만4246개로 늘었다.
비트코인의 최대 총량은 2100만 개며, 현재까지 약 197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됐다.
한 회사가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 1% 이상을 소유한 셈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은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그는 지난주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사서 100년 동안 보유하라”며 “나는 죽을 때까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며,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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