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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배고픈 육지 생활’…하루 평균 1㎏씩 체중 감소

시간:2024-03-28 21:46:40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핫스팟 읽기:211次

‘북극곰의 배고픈 육지 생활’…하루 평균 1㎏씩 체중 감소

미 지질조사국 앤서니 파가노 박사팀해빙 녹아 육지에 발 묶인 북극곰 충분한 먹이 구하지 못해
‘북극곰의 배고픈 육지 생활’…하루 평균 1㎏씩 체중 감소
“해빙 줄어들수록 기아 직면 위기↑”국민일보 DB
‘북극곰의 배고픈 육지 생활’…하루 평균 1㎏씩 체중 감소
기후 변화가 북극곰들의 체중을 하루 평균 1㎏가량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극해의 얼음이 녹아 육지에 발이 묶인 북극곰이 충분한 먹이를 찾지 못하고 있는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북극곰의 배고픈 육지 생활’…하루 평균 1㎏씩 체중 감소
14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 앤서니 파가노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캐나다 매니토바주 서부 허드슨만 지역 북극곰 20마리의 여름철 활동과 신체 변화 등을 추적한 결과 거의 모든 북극곰이 하루 평균 약 1㎏씩 체중이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북극은 기후 변화로 인해 해빙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새끼를 낳고 젖을 떼는 동안 해빙 위에 머물며 지방이 많은 바다표범 등을 사냥하는 북극곰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해빙이 없으면 북극곰은 주로 육지에서 생활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동면 상태처럼 지내거나 열량이 높지 않은 식물을 섭취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연구팀은 2019~2022년 해빙이 없는 기간(8~9월)에 허드슨만 지역에서 카메라와 GPS 추적기를 부착한 북극곰 20마리를 관찰하며 하루 에너지 소비량, 체질량 변화, 먹이, 움직임 등을 19~23일간 분석했다.
카메라·GPS 추적기를 부착한 북극곰의 움직임 지도. Nature Communications/Anthony Pagano et al. 제공.
그 결과 북극곰들은 육지에서 동면 상태 유지, 움직임 줄이기, 열매 먹기, 조류 사냥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극곰이 택한 육지 행동에 따라 개체별 활동량은 큰 차이를 보였으나, 모두 공통적으로 열량이 높은 먹이를 구하는데는 어려움을 겪어 체중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관찰 기간 동안 동면상태를 유지한 개체부터 계속 움직임을 가진 개체까지 활동량은 개체별로 최대 19배나 차이가 났고, 하루 에너지 소비량도 5.2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20마리 중 19마리의 체중이 하루 평균 1㎏씩 감소하며 충분한 먹이를 구하는데는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없어지는 기간이 길어지자 북극곰들이 육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적응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국 육지에서 충분한 먹이를 찾지 못해 기아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결국 온난화가 심해져 해빙이 줄어들수록 북극곰이 기아에 직면할 위기도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가노 박사는 “육지에서 북극곰의 행동은 매우 다양했고, 그 결과 개체별 에너지 소비량도 큰 차이를 보였다”며 “육지의 먹이가 약간의 도움이 됐겠지만, 북극곰들은 궁극적으로 이런 먹이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책임편집: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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