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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한 카이스트 졸업생 "경고도 없이 제압…사실상 감금"

시간:2024-03-29 15:42:26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지식 읽기:647次

퇴장당한 카이스트 졸업생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할 때 R&D 예산과 관련해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을 향해 항의를 하던 중 제지를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식에서 강제 퇴장당한 졸업생이 '과잉 대응'을 주장하며 "사실상 감금됐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소리를 지르다 경호원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다.

신 대변인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켓을 들고 항의를 한 것에 대해서 행사장에서 분리 조치를 할 만큼의 위해를 가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그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했어야 되는가"라고 과잉대응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구두 경고 같은 건 전혀 들은 게 없다"며 "제가 일어나는 거랑 거의 동시에 피켓을 빼앗기고 입 막는 시도를 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행사장 근처에 있는 별실로 이동을 시켜서 거기에 대기를 시켰는데 못 나가게 했기 때문에 사실상 감금이나 다름없었다"며 "그 부분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법과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해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우선 졸업생 전원에게 일찍 오라는 공지를 보냈고 입장 대기할 때부터 금속 탐지 및 소지품 검사까지 받았다"며 "또 졸업식장이 실내 체육관인데 농구코트 2개 이상의 크기다. 저는 거기서 중간 줄 맨 구석에 앉아 있었고 그사이에 또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었기 때문에 어떤 위해를 가하거나 행사를 중단시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했다.

당시 항의가 윤 대통령을 겨냥할 계획은 없었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항의를 계획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 카이스트 졸업식에 방문하는 일정을 당일 행사장에 도착해서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졸업식에 국무총리가 참석한다는 안내가 졸업식 이틀 전에 나왔다"며 "피케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바탕으로 부자감세 기조를 철회하고 R&D 예산 삭감을 복원하라는 내용으로 피켓을 제작해 당일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졸업식에서의 정치적 행동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선 "개인적인 행동이었다"며 "졸업생 입장에서 그 장소에서밖에 말할 수 없는, 꼭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 평소의 생각을 외쳤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졸업식이라고 해도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헌법이나 법에서 정한 시민의 권리이지 않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장내 질서를 위한 것이라 해도 그런 권리를 뛰어넘어서까지 제가 제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카이스트는 예산 삭감의 피해자라서 카이스트에 항의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책임편집: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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