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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분석] 하나금융, 이사회 물갈이…역할 커진 신임 4인방

시간:2024-03-29 23:26:13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백과 읽기:349次

[사외이사 분석] 하나금융, 이사회 물갈이…역할 커진 신임 4인방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가 2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물갈이를 통해 금융권 최대 규모 이사회를 조직한다. 최근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사외이사가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혹평이 나오는 만큼 신임 후보자 4인방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1명에서 3명으로, 사외이사를 8명에서 9명으로 늘리기로 결의했다.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결의대로 안건이 통과하면 하나금융 이사회는 총 12명으로 늘어난다. 금융권 최대 규모다.

이번 주총에서 선임되는 사내이사는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당초 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었으나 지난달 조기 사임한 뒤 이번에 새로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 사내이사진은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두텁다. 통상 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 1~2인과 비상임이사 1인에 나머지 사외이사들로 구성된다. 이와 달리 하나금융 이사회에선 비상임이사가 빠지는 대신 사내이사가 추가된 것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비상임이사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조기 사임하고 강성묵 부회장과 사내이사로 이사회 합류를 앞두자 일각에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후계 검증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힘을 키웠다.

하나금융은 내부통제와 책임감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선을 그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면서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부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진에선 연임제한에 걸린 김홍진, 양동훈, 허윤 사외이사가 물러나고 윤심, 주영섭, 이재술, 이재민 후보가 빈자리를 채운다.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을 역임한 윤심 후보는 하나금융 이사회에서 IT 관련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윤심 후보는 삼성SDS 첫 여성 부사장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윤심 후보 선임안이 통과되면 하나금융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늘어난다.

주영섭 후보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조세정책국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관세청장으로 재직했다. 하나금융 이사회에선 재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내부통제 측면에서 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술 후보는 회계 분야 전문가다. 안진회계법인 대표와 회장을 지낸 이재술 후보는 BNK투자증권 사외이사로도 활동했다.

법조계 인사인 이재민 후보는 무역위원회 위원장 이력도 갖췄다. 현재 대한항공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나 오는 2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 하나금융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 밖에 하나금융은 이정원, 박동문, 이강원 사외이사도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 이사회의 3분의 1, 사외이사의 절반가량이 새로운 인물로 꾸려지는 셈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사내이사 수 증가에 따른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키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해외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국면을 감안하면 새로 선임될 사외이사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특히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들이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은 채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라 책임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의 경우 지난해 7월 '제4회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회 '미국 및 유럽 상업용 부동산 대체투자 점검 결과'를 보고했다. 당시 사외이사들의 활동은 '특이의견 없음'으로 기록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가 심각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투자 과정을 사후 점검하는 차원에서 비판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며 "이사회에서 사내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그만큼 사외이사에게 요구되는 책임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홍콩 ELS로 사외이사의 역할이 조명받는 시점이라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들이라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며 "당국이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통해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조해 어깨가 배로 무거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책임편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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