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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 멸종위기 고릴라…"어미와 새끼 모두 건강"

시간:2024-03-28 16:42:41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종합 읽기:737次

긴급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 멸종위기 고릴라…

〈사진=포트워스 동물원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텍사스주 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고릴라가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포트워스 매거진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포트워스 동물원은 서부로랜드고릴라인 '세카니'가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새끼 '자밀라'를 지난달 5일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3살인 세카니는 2월 초·중순에 자연 분만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자간증 증상을 보인 탓에 제왕절개를 하게 됐습니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의 출산 과정이 사람과 비슷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의사와 마취과 의사 등에게 도움을 구해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자밀라는 1.36㎏의 무게로 태어났습니다. 세카니와 자밀라는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수술을 진행한 산부인과 의사 제이미 워커 어윈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며 "수술 과정은 사람과 똑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자밀라는 사육사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서부로랜드고릴라는 사냥과 전염병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서부로랜드고릴라를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책임편집: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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