会员登录 - 用户注册 - 设为메인 화면 - 선택 반전 - 사이트 지도 “커플도 아닌데 발렌타인은 무슨”…‘솔로’ 늘면서 셀프선물 인기[나우,어스]!

“커플도 아닌데 발렌타인은 무슨”…‘솔로’ 늘면서 셀프선물 인기[나우,어스]

시간:2024-03-28 20:19:50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핫스팟 읽기:243次

“커플도 아닌데 발렌타인은 무슨”…‘솔로’ 늘면서 셀프선물 인기[나우,어스]

연애 대신 ‘날 위한 선물’꽃 판매도 예년 같지 않아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 발렌타인 데이 상품을 사람들이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커플도 아닌데 발렌타인은 무슨”…‘솔로’ 늘면서 셀프선물 인기[나우,어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기혼보다 미혼, 연애보다 비연애 인구가 늘면서 발렌타인데이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발렌타인데이에 나 자신을 위한 선물을 주거나, 이성을 만나더라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커플도 아닌데 발렌타인은 무슨”…‘솔로’ 늘면서 셀프선물 인기[나우,어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새로운 유행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서카나가 소비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자 39%가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직접 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플도 아닌데 발렌타인은 무슨”…‘솔로’ 늘면서 셀프선물 인기[나우,어스]
‘나는 SOLO가 좋아요’ …셀프 선물 등장[로이터]
이들은 주로 악세서리를 구매하거나, 음식점에서 ‘혼밥(혼자 밥먹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예약 서비스 업체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저녁 예약 3분의 1이 1인이거나 3인 이상의 단체였다. 한 쥬얼리 회사는 최근 여성들이 스스로 보석을 구매한 경우가 2배 이상 늘었다고 WSJ은 전했다.
‘셀프 선물’ 인기는 젊은층에서 비연애 인구가 늘어나면서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자발적으로 연애를 안 하고 혼자 지내는 걸 선택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2022년 퓨리서치센터가 조사한 연구에서 미혼 미국인의 56%가 “연애나 데이트 상대를 (자발적으로) 찾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2019년 조사에서 같은 응답이 50%였던 것에 비교하면 6%가량 응답자가 늘었다.
꽃 판매도 예년 같지 않아 ‘인기 시들’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데이트를 나온 연인 [로이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발렌타인 특수를 노리던 상인들도 변했다. 연인을 대상으로 했던 상품도 마케팅 대상을 바꾸고 있다. WSJ에 따르면 보석과 속옷의 홍보 문구를 ‘자신을 위한 선물’로 바꾸고 있는 등 비연애 인구를 공략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속옷 브랜드 어드모어 미는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선물은 잊자. 이 제품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은 당신에게 필요한 선물”이라며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어드모어 미의 마케팅 관계자는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메시지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발렌타인데이 인기는 예년 같지 않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발렌타인데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홍콩 상황을 보도했다. 탑 블레이드 스테이크랩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SCMP에 “사랑하는 사람과 값비싼 저녁 식사를 하려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올해 발렌타인데이 예약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경기가 악화하면서 꽃 가게도 예년보다 부진하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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