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21일 오전 0시를 기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파주 방역대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파주시 적성면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해 파주, 양주, 연천 등 3개 시군 방역대 내 57개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해제 조치는 발생농장 가축 매몰 처리 완료일(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농장 환경 검사와 방역대 내 농장의 사육 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광고이번 조치로 방역대 내 양돈농가 및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됐다.
경기도는 그간 지역 내 양돈농가 1천51곳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예찰, 방역대 및 역학 농가 검사 등을 시행하고 양돈농가, 사료 회사, 분뇨 처리업체, 도축장 등에 대해 집중 소독을 하는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해 노력했다.
도는 야생 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하지 않도록 농장 방역 실태 점검, 돼지 출하·이동 때 사전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방역 대책은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방역대 해제는 신속한 의심축 신고·검사 및 즉각적 방역 조치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농가의 유기적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야생 멧돼지에서 계속해서 ASF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wyshik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2/21 08: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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