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석 달 만에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EU 집행위원회는 현지 시각 15일 발표한 ‘유럽 경제전망’ 동계 보고서에서 올해 EU 27개국 경제성장률이 0.9%,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은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한 EU 1.3%, 유로존 1.2%에서 각각 0.4%포인트씩 내린 것입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EU 1.7%, 유로존은 1.5%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누그러지고 실질임금 상승과 탄력적 노동시장 상황이 소비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는 경제성장 속도가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하고 중동분쟁이 더 확대될 위험”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어 “홍해 무역 차질로 인한 운송비 증가가 인플레이션에는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가적인 운송 차질로 공급 병목 현상에 따른 생산 중단과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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