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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중 의사 수 꼴찌, 한국에선…의사들이 정부에 경고장"

시간:2024-03-29 02:30:41 출처:레인보우웨이브뉴스 작성자:백과 읽기:188次

블룸버그, '빅5' 전공의 총파업 예고 등 보도…OECD 주요국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도 분석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한국의 '5대 종합병원(빅5 병원)' 전공의들이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한국의 의사 수가 선진국 주요 국가 중 가장 적다는 점도 짚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 19일(한국시간)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뒤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파업을 예고한 5대 병원 인턴과 레지턴트는 2700여명으로 이들이 해당 병원 전체 의사수의 37%를 차지해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설명도 더했다. 5대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빅5' 외에 다른 병원 전공의들의 사직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의대생들도 동맹휴학을 결의하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힘을 더하는 분위기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한국 정부는 의사단체에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단체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으며, 파업을 강행할 경우 법에 따라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대국민 담화를 갖고 "절대적 의사 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의료개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국민이 있고 환자가 있어야 의사가 있다"며 "병원을 떠나는 건 환자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이며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에 위헌적 프레임을 씌워 그들을 처벌한다면 의료 대재앙을 맞을 것"이라며 정부를 압박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보건통계를 인용해 2023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6명으로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그리스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4.5명), 스웨덴(4.3명), 호주(4명), 뉴질랜드(3.5명), 영국(3.2명) 등 순이다.
윤석열 정부는 의사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2000명 늘린다는 방침이다. 의사 단체들은 정부 정책에 반발하고 있지만 상당수 한국인들이 정부 방침에 찬성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국갤럽이 최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인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문재인 정부도 의대 정원을 늘리려고 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비상 시국에 전공의 80%가 파업을 벌이면서 관련 정책 추진이 무산됐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의대 증원에 반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위해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 들어서고 있다. 한 총리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의대 정원 확대는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책임편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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