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I 인프라 구축하는 데 도움 줄 예정"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와 챗GPT의 이미지 화면. MS는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5년까지 약 32억 유로(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독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를 만나 투자금이 "AI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데 쓰일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스미스 부회장은 "독일 경제가 AI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필요한 일자리를 채울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MS는 현재 생성형 AI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한 바 이 있다. 한편 MS와 마찬가지로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퉈 유럽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구글도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에 AI 연구 허브를 개관했으며, 아마존 역시 독일과 영국 등에 AI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